注
風은 國風이라 逐은 流蕩也라 國風所以不隨荒曓之君而流蕩者는 取聖人之儒道以節之也라
詩序曰 變風發乎情하여 止乎禮義라 發乎情은 人之性也요 止乎禮義는 先王之澤也라하니라
그러므로 〈국풍國風〉 작품이 방탕으로 흐르지 않은 까닭은 그의 도를 취해 절제하였기 때문이며
注
양경주楊倞注:풍風은 〈국풍國風〉이다. 축逐은 방탕하다는 뜻이다. 〈국풍國風〉이 거칠고 포악한 군주를 따라 방탕하지 않은 까닭은 성인聖人의 도를 취해 절제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서詩序〉에 “변풍變風은 정情에서 일어나 예의禮義에 그친 노래이다. 정情에서 일어난 것은 사람의 본성이고 예의禮義에서 그친 것은 옛 성왕聖王의 은택이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