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 橫行天下라가 雖困四夷라도 人莫不貴리라
注
○ 盧文弨曰 橫行天下는 猶書所云方行天下니 言周流之廣이라
王引之曰 橫
은 讀爲廣
이라注+堯典光被四表 今文尙書作橫被하니 漢成陽靈臺碑와 成陽令唐扶頌에 竝作廣被하니라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다가 비록 사방의 먼 오랑캐 지역에서 곤경에 처하더라도 사람들이 그를 존귀하게 여기지 않는 자가 없을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 : ‘횡행橫行’은 도리에 맞지 않게 돌아다니는 것이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두 존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 노문초盧文弨 : ‘횡행천하橫行天下’는 《서경書經》 〈주서周書 입정立政〉에서 말한 ‘방행천하方行天下’와 같으니, 두루 돌아다니기를 넓게 하는 것을 말한다.
왕인지王引之 : ‘
횡橫’은 ‘
광廣(넓다)’자로 읽어야 한다.
注+〈요전堯典〉의 ‘광피사표光被四表’가 《금문상서今文尙書》에 ‘횡피橫被’로 되어 있는데, 〈한성양영대비漢成陽靈臺碑〉와 〈성양령당부송成陽令唐扶頌〉에는 모두 ‘광피廣被’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