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지혜가 있더라도 이 聖王의 도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를 두고 빼앗는 것이라 이르고,
注
楊倞注:스스로 그 잘못을 알아 옳은 것에 대해 도모하고 고려한다면 능히 경계하고 두려워한다고 이른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有知 非以慮是 :
知는 ‘智’와 같고 非는 ‘是非’의 非가 아닌 ‘不爲’의 不이며, 是는 聖王의 도를 가리킨다. 아래 네 군데의 경우도 모두 이와 같다. 楊倞은 ‘有知非 以慮是’로 구를 떼고 非를 ‘是非’의 非로 이해하여 풀이하였으나 번역에서는 이를 따르지 않았다.
역주2(懼)[攫] :
저본에는 ‘懼’로 되어 있으나, 아래(21-159)에 보이는 王引之의 주에 의거하여 ‘攫’으로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