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 盧文弨曰 見說苑雜言篇이라 又案韓詩外傳三엔 作疏疏하고 家語三恕篇엔 作倨倨라
郝懿行曰 裾裾는 說苑雜言篇엔 作襜襜하니 裾與襜은 皆衣服之名이라 因其盛服하여 即以其名呼之라 韓詩外傳三엔 作疏疏하고 家語엔 又作倨倨하니 則其義別이라
자로子路가 의복을 화려하게 차려입고 공자孔子를 만나 뵈니, 공자가 말하였다.
“유由야, 옷차림이 이처럼 선명하고 아름다운 것은 무엇 때문이냐?
注
양경주楊倞注:거거裾裾는 의복이 화려한 모양이다. ≪설원說苑≫에는 ‘첨첨襜襜’으로 되어 있다.
○ 노문초盧文弨:≪설원說苑≫ 〈잡언편雜言篇〉에 보인다. 또 살펴보건대, 〈거거裾裾가〉 ≪한시외전韓詩外傳≫ 권3에는 ‘소소疏疏’로 되어 있고, ≪공자가어孔子家語≫ 〈삼서편三恕篇〉에는 ‘거거倨倨’로 되어 있다.
학의행郝懿行:거거裾裾는 ≪설원≫ 〈잡언편〉에 ‘첨첨襜襜’으로 되어 있으니, 거裾와 첨襜은 모두 의복의 이름이다. 그가 옷을 화려하게 차려입었기 때문에 그 옷의 이름을 부른 것이다. ≪한시외전≫ 권3에는 ‘소소疏疏’로 되어 있고, ≪공자가어≫에는 또 ‘거거倨倨’로 되어 있으니, 이것은 그 뜻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