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주楊倞注:사四는 밀국密國‧원국阮國‧공국共國‧숭국崇國을 이른다. ≪시경詩經≫ 〈대아 문왕지십大雅 文王之什〉에 “밀국密國 사람 사나워 공손치 않아 제 감히 큰 나라를 거역하고서 원국阮國을 침범하고 공국共國으로 가네.”라 하고,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희공僖公 19년에 “문왕文王이 숭국崇國의 덕행이 어지럽다는 말을 듣고 정벌할 적에 이전에 쌓았던 보루 속에 주둔했더니 숭국崇國이 항복하였다.”라 하였다. ≪사기史記≫에도 문왕文王이 정벌한 일을 말했는데, 여기의 내용과는 조금 다르다. 주誅란 정벌과 살육의 통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