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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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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近也 百姓淺見하여 不能識其所近이어든 況能識其深乎 所謂者也
○ 盧文弨曰 淺然 大戴 作淡然이라
郝懿行曰 淺然 當依大戴記하여 作淡然이라 此言百姓不識不知하여


백성들이 냉담하여 그가 누구를 친애하는가를 알지 못합니다.
양경주楊倞注은 가깝다는 뜻이다. 백성은 식견이 얕아 그 가까운 부분도 모르는데 하물며 그 깊은 부분을 알겠는가. 이른바 “〈일반 백성은〉 매일 〈음양陰陽의〉 도를 접촉하면서도 그런 줄을 모른다.”라는 경우이다.
노문초盧文弨천연淺然은 ≪대대례기大戴禮記≫에 ‘담연淡然’으로 되어 있다.
학의행郝懿行천연淺然은 마땅히 ≪대대례기≫에 의거하여 ‘담연淡然’으로 되어야 한다. 여기서는 백성들은 그것을 느끼거나 알지 못하여 ‘황제의 힘이 나에게 무슨 영향이 있는가.’라고 생각한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百姓(淺)[淡]然不識其隣 : 저본에는 ‘淺’으로 되어 있으나, 郝懿行의 주에 의거하여 ‘淡’으로 바로잡았다. 隣은 친애한다는 뜻이다. 王天海는 “聖人은 하늘이 만물을 균등하게 덮어 감싸 사적인 마음이 없는 것과 같기 때문에 백성들이 냉담하여 그가 누구를 친애하는가를 모른다는 말이다.”라고 하며 楊倞의 주와 기타의 설들은 모두 틀렸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번역하였다.
역주2 日用而不知 : ≪周易≫ 〈擊辭傳 上〉에 “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也 成之者性也 仁者見之謂之仁 知者見之謂之知 百姓日用而不知 故君子之道鮮矣(陰陽이 서로 바뀌어 변화하는 것을 道라 이른다. 이것이 서로 이어져 끊어지지 않는 것은 善이고, 이것을 성취하는 것은 性이다. 어진 사람은 그것을 보고 仁이라 이르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보고 智라 이른다. 일반 백성은 매일 그것을 접촉하면서도 모르기 때문에 君子의 도는 아는 사람이 매우 적다.)”라고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역주3 帝力於我何有 : 堯임금 때 어떤 노인이 불렀다는 〈擊壤歌〉에 “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力於我何有哉(해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쉬면서 우물 파 물 마시고 밭 갈아 밥 먹으니, 황제 힘이 나에게 무슨 영향 있으랴.)”라고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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