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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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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66 今東野畢之馭 上車執轡하여 體正矣 步驟馳騁 朝禮畢矣
銜體 銜與馬體也 步驟馳騁朝禮畢矣 謂調習其馬하여 或步驟馳騁 盡朝廷之禮也
○ 郝懿行曰 楊注非 此讀宜斷體正禮畢相屬이라 上句言馭之習하고 下句言馬之習也 朝與調 古字通이라 即朝飢 此言馬之馳驟皆調習也


지금 동야필東野畢이 마차를 모는 것은 마차에 올라 고삐를 잡고서 마차를 모는 몸의 자세가 단정하고 말이 천천히 가거나 빨리 달리도록 조련하는 예법이 완전하지만
양경주楊倞注함체銜體는 재갈과 말의 몸이란 뜻이다. 보취치빙조례필의步驟馳騁朝禮畢矣는 그의 말을 조련하여 천천히, 혹은 빨리 달리게 하는 것이 조정에서 규정한 예법에 완전히 들어맞는다는 것을 이른다.
학의행郝懿行양씨楊氏의 주는 틀렸다. 이 글의 구두는 마땅히 ‘체정體正’과 ‘례필禮畢’을 끊어 서로 대구로 붙여야 한다. 윗구는 마차를 모는 형식을 말하고, 아랫구는 말이 달리는 형식을 말한 것이다. ‘’와 ‘調’는 옛 글자에 서로 통한다. ≪모시毛詩≫에 말한 ‘조기調飢’는 곧 ‘조기朝飢’이다. 여기서는 말이 달리는 것이 모두 조련하는 형식에 〈들어맞는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銜)[御] : 저본에는 ‘銜’으로 되어 있으나, 王天海의 설에 의거하여 ‘御’로 바로잡았다.
역주2 毛詩言調飢 : ≪毛詩≫는 漢나라 초기 毛亨과 毛萇이 전한 지금의 ≪詩經≫을 가리킨다. 調飢는 ≪시경≫ 〈周南 汝墳〉에 “未見君子 惄如調飢(내 낭군 만나보지 못했을 때는 아침밥을 거른 듯 허전했었지.)”라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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