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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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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0 詩曰 하니 天子所予라하니 此之謂也니라
小雅采菽之篇이라
匪交 當爲彼交 言彼與人交接할새 不敢舒緩이라 故受天子之賜予也
○ 盧文弨曰 匪 亦有彼義
左傳襄二十七年 引詩桑扈匪交匪敖하고 成十四年 引仍作彼交匪敖하니라
襄八年 引小旻如匪行邁謀하고 杜注 彼也라하니라
匪舒 宋本與하고 元刻及讀詩記所引 皆作匪紓
此段自昔者瓠巴鼓瑟起至此 皆論爲學之效與爲學之要하고 末亦引詩以證之하니 應爲一節이라
宋本分段頗不明일새 今更正하니라
王引之曰 此引詩匪交匪舒 正申明上文之不傲不隱不瞽하니 則作匪者正字 作彼者借字也
讀爲姣
廣雅曰 姣注+音絞 侮也라하니 言不侮慢하고 不怠緩也
說見經義述聞小雅桑扈篇이라


시경詩經》에 “저 사람의 교제가 아니 느슨해 천자께서 포상을 내리셨다네.”라고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양경주楊倞注 : 《시경詩經》은 〈소아小雅 채숙采菽〉篇이다.
비교匪交’는 마땅히 ‘피교彼交’로 되어야 하니, 저 사람이 상대방과 교제할 때 감히 느슨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천자가 내린 포상을 받았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노문초盧文弨 : ‘’에도 ‘’자의 뜻이 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양공襄公 27년에 《시경詩經》 〈상호桑扈〉의 ‘비교비오匪交匪敖’를 인용하고, 성공成公 14년에 같은 부분이 인용된 곳에는 ‘피교비오彼交匪敖’로 되어 있다.
양공襄公 8년에 〈소민小旻〉의 ‘여비행매모如匪行邁謀’를 인용하고, 두예杜預의 주에 “는 ‘’자와 같다.” 하였다.
비서匪舒’는 송본宋本은 《시고詩考》와 같고, 원각본元刻本 및 《독시기讀詩記》에 인용된 것은 모두 ‘비서匪紓’로 되어 있다.
이 단락은, ‘옛날에 호파瓠巴가 비파를 타자[昔者瓠巴鼓瑟]’라고 한 부분부터 여기까지는 〈같은 맥락으로서〉 모두 학문을 추구한 효과와 학문을 추구하는 요령에 관해 논했고, 끝부분에 또 《시경詩經》을 인용하여 그것을 증명하였으니, 마땅히 한 항목이 된다.
송본宋本은 단락을 나눈 것이 매우 분명치 않아 여기서는 고쳐 바로잡았다.
왕인지王引之 : 여기서 《시경詩經》의 ‘비교비서匪交匪舒’를 인용한 것은 곧 윗글의 ‘불오不傲’‧‘불은不隱’‧‘불고不瞽’의 의미를 거듭 밝인 것이니, ‘’로 된 것은 정자正字이고 ‘’로 된 것은 가차자假借字이다.
’는 ‘’로 읽어야 한다.
광아廣雅》에 “注+의〉 음은 ‘’이다. 업신여긴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업신여기지도 않고 태만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이에 관한〉 설은 《경의술문經義述聞》 〈소아小雅 상호桑扈〉篇에 보인다.


역주
역주1 匪交匪舒 : 俞樾(1821~1907)의 설에 의하면 ‘交’는 ‘絞(묶다)’로 읽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 경우 ‘匪絞’는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서 윗글의 不傲‧不隱과 호응하고, ‘匪舒’는 느슨하게 태만하지 않는 것으로서 不瞽와 호응한다. 그리고 ‘匪舒’가 일부 판본에는 ‘匪紓’로 되어 있는데, ‘絞’와 ‘紓’가 완벽하게 대를 이룬다. 그러므로 俞樾의 설이 매우 합리적이긴 하나 통행하는 《毛詩》에 ‘彼交’로 되어 있고 諺解도 그에 따라 ‘저 교함’으로 되어 있어 통행본대로 번역하였다.
역주2 詩考 : 王應麟(1223~1296)이 편찬한 것으로, 1권이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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