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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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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樂者 聖人之所樂也 而可以善民心이라 其感人深하고 其移風易俗
○先謙案 史記 作其風移俗易하니 語皆未了 此二語相儷
當是其感人深하고 其移風俗易 與富國篇 其道易하고 其塞固하며 其政令一하고 其防表明 句法一例
上文聲樂之入人也深하고 其化人也速 卽是此意 讀者據下文妄改耳


墨子는 “음악은 聖王이 부정했던 것인데도 儒者들은 그것을 추구하고 있으니, 이는 잘못되었다.”라고 했는데, 君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음악은 聖人이 좋아했던 것이니, 백성의 마음을 선으로 〈인도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이 깊고 풍속 습관을 변화시키기가 쉽다.
先謙案:〈其移風易俗이〉 ≪史記≫에는 ‘其風移俗易’으로 되어 있으니, 이 말은 모두 분명치 못하다. 이 두 말은 서로 짝을 이룬 것이다.
마땅히 ‘其感人深 其移風俗易’로 되어야 하니, 〈富國篇〉의 “其道易 其塞固 其政令一 其防表明(〈사람들을 선으로〉 인도하는 것이 평이하고 그 〈사악한 마음을〉 차단하는 것이 확고하며, 그 정책과 법령이 통일되고 그 禮義의 표준이 분명하다.)”이라고 한 것과 句法이 같은 형식이다.
윗글(20-9)에 “聲樂之入人也深 其化人也速(음악은 사람의 마음에 젖어 들어가는 것이 깊고 사람의 마음을 감화시키는 것이 빠르다.)”이라고 한 것이 곧 이 뜻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이 아랫글에 의하여 함부로 고쳤을 것이다.


역주
역주1 樂者……過也 : 이 내용이 지금의 ≪墨子≫에는 보이지 않는다. 혹시 없어진 〈非樂〉의 中篇이나 下篇 속에 있지 않을까 의심된다.
역주2 君子 : 여기서는 荀子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와 같다.
역주3 [易] : 저본에는 ‘易’가 없으나, ≪漢書≫ 〈禮樂志〉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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