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走는 竝馳라 治는 謂正道也라 旣私其所習하여 妬繆於道하니 雖與治竝馳라도 而自是不輟이라 雖는 或作離라
○郝懿行曰 雖는 當依注作離니 此乃形譌라 與治離走는 謂離去正道而走하되 而自以爲是하여 不輟止也라
王念孫曰 作離是也
라 言與治離走
하되 而自是不已也
라 作雖者
는 字之誤耳
注+隸書離雖相似하니 說見淮南天文篇이라라 前說非
라
이로 인해 그들은 正道를 떠나 반대방향으로 달리면서도 스스로 옳다고 여겨 멈추지 않으니,
注
楊倞注:走는 함께 달린다는 뜻이다. 治는 正道를 이른다. 이미 자기가 익힌 것을 편애하여 正道에 대해 질투하고 어긋나니, 비록 正道와 함께 달리더라도 스스로 옳다고 여겨 멈추지 않는다는 말이다. ‘雖’는 어떤 판본에는 ‘離’로 되어 있다.
○郝懿行:‘雖’는 마땅히 〈楊氏의〉 주에 의거하여 ‘離’로 되어야 하니, 이 글자는 모양이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與治離走는 正道를 떠나 달리면서도 스스로 옳다고 여겨 멈추지 않는 것을 이른다.
王念孫:‘
離’로 되어 있는 것이 옳다.
正道를 떠나 달리면서도 스스로 옳다고 여겨 그만두지 않는 것을 말한다. ‘
雖’로 되어 있는 것은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注+隸書體는 ‘離’와 ‘雖’가 서로 비슷하니, 이에 관한 설명은 ≪淮南子≫ 〈天文篇〉에 보인다. 〈
楊氏의〉 앞 설은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