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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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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2-71 夫民 易一以道 而不可與共故
事也 言聖人謹守하여 以道一民이나 不與之共事 共則民以它事亂之 故老子曰 國之 不可以示人也라하니라
○郝懿行曰 故 謂所以然也 夫民 愚而難曉 故但可偕之大道 而不可與共明其所以然이니 所謂


백성은 정당한 도리로 통일하기는 쉽지만 그들과 〈명칭을 제정하는〉 일을 함께할 수는 없다.
楊倞注는 일이란 뜻이다. 聖人名器를 신중하게 지켜 정도로 백성을 통일하지만 그들과 〈명칭을 제정하는〉 일을 함께하지 않는다. 함께한다면 백성들이 다른 일로 국가를 어지럽힌다. 그러므로 ≪老子≫에 “국가의 利器는 쉽게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일 수 없다.”라고 하였다.
郝懿行는 그렇게 된 까닭을 이른다. 저 백성은 우매하여 깨우치기 어렵기 때문에 큰 도리를 함께할 수 있을 뿐이고 그것이 그렇게 된 까닭을 함께 밝힐 수는 없으니, 이른바 “백성은 그들로 하여금 도리를 따르게 할 수는 있지만 도리를 알게 할 수는 없다.”라는 경우이다.


역주
역주1 名器 : 통치자를 대표하는 칭호, 車馬, 服飾 등을 가리킨다.
역주2 利器 : 형법과 정치제도 등 국가를 통치하는 중요한 도구를 가리킨다.
역주3 民可使由之 不可使知之 : ≪論語≫ 〈泰伯〉에 보인다. 孔子의 말이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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