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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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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34 不祥莫大焉이라 以天下之合爲君이라하면 則天下未嘗合於桀紂也
然則以湯武爲弑未嘗有說也 直墮之耳
自古論說 未嘗有此世俗之人 墮損湯武耳
○郝懿行曰 墮者 毁也 言以湯武爲弑 非有說也 直爲妄言詆毁之耳
王念孫曰 天下未嘗有說 天下二字 涉上文而衍이라 據楊注云 自古論說未嘗有此 則本無天下二字明矣
先謙案 天下 王說是也 此緣上文天下字而衍이라 墮之 郝說是也
仲尼篇云 則墮之者衆이라하고 富國篇云 非將墮之也라하고
議兵篇云 辟之컨대 猶以錐刀墮太山也라하니 與此文皆當訓爲毁 注云墮損이라하니 其義未諦


상서롭지 못한 일이 이보다 더 클 수는 없다. 천하 사람이 모여드는 인물을 군주라 한다면 천하 사람이 일찍이 걸왕桀王주왕紂王에게 모여든 적이 없다.
그렇다면 탕왕湯王무왕武王이 군주를 시해하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 일찍이 누구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이는 그저 비방하는 것에 불과하다.
양경주楊倞注:예로부터 논하는 설 가운데 이 세속 사람처럼 탕왕湯王무왕武王을 허물어뜨리는 경우는 없었다는 것이다.
학의행郝懿行는 헐뜯는다는 뜻이다. 탕왕湯王무왕武王이 군주를 시해하였다는 것은 일리가 있는 설이 아니고 그저 망언으로 비방하는 것일 뿐임을 말한다.
왕염손王念孫:‘천하미상유설天下未嘗有說’의 ‘천하天下’ 두 자는 윗글과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양씨楊氏 주의 ‘자고논설미상유차自古論說未嘗有此’라고 한 것을 근거로 보면 본디 ‘천하天下’ 두 자가 없었다는 것이 분명하다.
선겸안先謙案천하天下왕씨王氏의 설이 옳으니, 이것은 윗글의 ‘천하天下’ 글자로 인해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타지墮之학씨郝氏의 설이 옳다.
중니편仲尼篇〉에 “즉타지자중則墮之者衆(그를 비방하는 자는 많다.)”이라 하고, 〈부국편富國篇〉에 “비장타지야非將墮之也(그를 비방하는 것이 아니다.)”라 하고,
의병편議兵篇〉에 “비지辟之 유이추도휴태산야猶以錐刀墮太山也(비유컨대 마치 작은 칼로 태산을 허무는 것과 같다.)”라 하였으니, 이곳의 글과 함께 다 마땅히 비방한다는 뜻으로 보아야 한다. 〈양씨楊氏의〉 주에서는 허물어뜨리는 뜻이라고 하였으니, 그 뜻이 분명치 않다.


역주
역주1 (天下) : 저본에는 ‘天下’가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잘못 덧붙여진 것으로 처리하였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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