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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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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81 人有此三行이면 雖有大過라도
若不幸而有過라도 天亦祐之矣리니 此固不宜有大災也
○ 俞樾曰 人有此三行이면 則君子矣 小過或有之 安有大過乎
過當爲禍
漢書公孫弘傳 雖陽與善이라도 後竟報其過라하여늘 史記過作禍하니 是過與禍通이라
成也 言雖有大禍라도 天必不成之也
楊注大災二字 正可以釋正文之大過
特不知過爲禍之叚字 故不得其解耳


사람이 이 세 가지 품행을 지녔다면 비록 큰 재앙이 있더라도 하늘이 어찌 그것(재앙)을 소멸시키지 않겠는가.
양경주楊倞注 : 만약 불행하여 허물이 있더라도 하늘이 또한 그를 도울 것이니, 이것이 본디 큰 재앙이 일어날 수 없는 이유이다.
유월俞樾 : 사람이 이 세 가지 품행을 지녔다면 군자이니, 작은 허물은 혹 있을 수 있으나 어찌 큰 허물이 있겠는가.
’는 마땅히 ‘’가 되어야 한다.
한서漢書》 〈공손홍전公孫弘傳〉에 “수양여선雖陽與善 후경보기과後竟報其過(비록 겉으로는 사이가 좋더라도 결국에는 그들에게 재앙으로 보복하였다.)”라고 하였는데, 《사기史記》에는 ‘’가 ‘’로 되어 있으니 이로 볼 때 ‘’와 ‘’는 통용되는 것이다.
’는 ‘’자의 뜻이니, 비록 큰 재앙이 있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그 재앙이 이루어지게 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양경楊倞 주의 ‘대재大災’ 두 자는 곧 본문의 ‘대과大過’를 풀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가 ‘’의 가차자假借字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제대로 풀이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


역주
역주1 天其不遂乎 : ‘遂’자에 대해 于省吾는 王念孫과 孫詒讓의 설을 근거로 ‘墜’자와 통용한다고 하면서 俞樾의 설을 반박하였고, 王天海도 그에 동의하였다. 역자도 일리가 있다고 보아 그에 따라 번역하였다. ‘其’는 ‘豈’와 통용한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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