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9
은 仁知且不蔽
라 故能持周公
하여 而名利福祿
이 與周公齊
라 傳曰 知賢之謂明
하고 輔賢之謂能
이라
注
○盧文弨曰 宋本에 彊作能이라 案彊字與上下韻叶이라
王念孫曰 盧說非也라 知賢之謂明은 承上文仁知且不蔽而言하고 輔賢之謂能은 承上文能持管仲能持周公而言하고
勉之彊之 其福必長은 承上文名利福祿與管仲齊와 與周公齊而言이라 此四句本不用韻하니
元刻에 能作彊은 乃涉下勉之彊之而誤라 呂錢本에 竝作能이라
先謙案 謝本은 從盧校하여 作彊이라 今依王說하여 從宋本改能이라
召公‧呂望은 어질고 지혜로운 데다가 마음이 가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능히 周公을 도와 그들의 명망과 이득과 복록이 周公과 같았던 것이다. 전해오는 말에 “능히 현인을 알아보는 사람을 명철하다 이르고 능히 현인을 돕는 사람을 재능이 있다고 이른다.
注
○盧文弨:宋本에는 ‘彊’이 ‘能’으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彊’자는 위아래와 운율이 부합된다.
王念孫:盧氏의 설은 틀렸다. ‘知賢之謂明’은 윗글 ‘仁知且不蔽’를 이어받아 말한 것이고, ‘輔賢之謂能’은 윗글 ‘能持管仲’과 ‘能持周公’을 이어받아 말한 것이고,
‘勉之彊之 其福必長’은 윗글 ‘名利福祿與管仲齊’와 ‘與周公齊’를 이어받아 말한 것이다. 이 네 구는 본디 운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元刻本에 ‘能’이 ‘彊’으로 되어 있는 것은 곧 아래의 ‘勉之彊之’와 연관되어 잘못된 것이다. 呂‧錢本에는 모두 ‘能’으로 되어 있다.
先謙案:謝本은 盧校本에 따라 ‘彊’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王氏의 설에 의거하여 宋本에 따라 ‘能’으로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