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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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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66 不卹君之榮辱하고 不卹國之臧否하며 偸合苟容하여 以持祿養交而已耳 國賊也
若周公之於成王也 可謂大忠矣 若管仲之於桓公 可謂次忠矣
可謂下忠矣 若曹觸龍之於紂者 可謂國賊矣
說苑曰 桀貴爲天子하고 富有天下한대 其左師觸龍者 諂諛不라하나 此云紂하니 未知孰是
○先謙案 議兵篇 微子開封於宋하고 曹觸龍斷於軍이라하여 皆殷紂時事 則說苑誤也


군주의 영욕을 돌보지 않고 국가의 득실을 돌보지 않으며 구차하게 영합하여 목숨을 보전하면서 녹봉과 벼슬자리를 유지하고 교제하는 빈객을 보살피기만 하는 것은 국가의 간적奸賊이다.
주공周公주 성왕周 成王에게 한 것과 같은 경우는 큰 충성이라 할 수 있고, 관중管仲제 환공齊 桓公에게 한 것과 같은 경우는 다음 가는 충성이라 할 수 있고,
오자서伍子胥오왕 부차吳王 夫差에게 한 것과 같은 경우는 하등의 충성이라 할 수 있고, 조촉룡曹觸龍은 주왕殷 紂王에게 한 것과 같은 경우는 국가의 간적奸賊이라 할 수 있다.
양경주楊倞注:≪설원說苑≫ 〈경신편敬愼篇〉에 “걸왕桀王은 존귀하기로는 천자이고 부유하기로는 천하를 소유하였는데, 그의 좌사 촉룡左師 觸龍이란 사람이 아첨하기를 멈추지 않았다.”라고 하였으나 여기서는 ‘’라고 하였으니, 어느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
선겸안先謙案:〈의병편議兵篇〉에 “미자개봉어송 조촉룡단어군微子開封於宋 曹觸龍斷於軍(미자개微子開나라에 봉해졌고, 조촉룡曹觸龍군중軍中에서 참수되었다.)”이라 하여, 그것이 모두 은주殷紂 때의 일이니, ≪설원說苑≫이 잘못된 것이다.


역주
역주1 子胥之於夫差 : 子胥는 춘추 때 楚나라 사람인 伍子胥이다. 그의 아버지 伍奢와 형 伍尙이 楚 平王에게 살해당하자, 吳나라로 망명하여 吳王 僚를 죽이고 闔閭를 吳나라 왕으로 옹립하여 行人이 되었으며, 闔閭를 도와 楚를 공격하여 철저하게 원수를 갚은 뒤에 申邑에 봉해져 申胥로 불렸다. 吳王 夫差 때는 越나라를 공격할 당시 越나라가 화친을 요구하자 허용하지 말 것을 극력 간했으나 夫差가 들어주지 않았고, 吳나라가 또 齊나라를 공격할 때 공격하지 말 것을 간했으나 또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뒤에 伯嚭의 참소로 인해 자살하였다. ≪史記 卷66 伍子胥列傳≫
역주2 ()[] : 저본에는 ‘正’으로 되어 있으나, ≪說苑≫ 〈敬愼篇〉에 의거하여 ‘止’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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