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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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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2-93 不觀者之耳目하며
其所辨說 不求夸眩於衆人이라
○王念孫曰 治字 義不可通이라 當爲冶字之誤也 不冶觀者之耳目 謂不爲(袄)[祅]辭以惑衆人之耳目也注+(袄)[祅]辭 見上文이라
冶與蠱 古字通이라 라하고
文選南都賦 侍者蠱媚라하여늘 蠱音冶라하고 劉良曰 蠱媚 美容儀也라하며
舞賦 貌嫽妙以妖蠱라하여늘 五臣 作妖冶 後漢書張衡傳 咸姣麗以蠱媚 注曰 蠱音野 謂妖麗也라하니
是冶卽蠱惑之蠱也 不冶觀者之耳目 不賂貴者之權勢 二句一意相承이라
據楊注云 其所辯說 不求夸眩於衆人하면 則所見本當是冶字 若是治字 則不得言夸眩於衆矣 以是明之


살펴보는 사람의 耳目을 위해 말을 곱게 꾸미지 않으며,
楊倞注:그가 하는 논변과 해설은 뭇사람을 현혹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王念孫자는 뜻이 통하지 않는다. 는 마땅히 ‘’자의 잘못이 되어야 한다. ‘不冶觀者之耳目’은 기괴한 語辭를 구사하여 뭇사람의 이목을 현혹하지 않는 것을 이른다.注+祆辭는 윗글에 보인다.
’와 ‘’는 옛 글자에 통용되었다. ≪集韻上聲 제35 馬韻에 “는 〈음이〉 의 반절이니, 요염하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文選≫ 〈南都賦〉에 “侍者蠱媚(시녀들이 요염하였다.)”라 하였는데, 五臣本에 “는 음이 ‘’이다.”라고 하였고, 劉良이 “蠱媚는 자태를 아름답게 꾸몄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며,
文選≫ 〈舞賦〉에 “貌嫽妙以妖蠱(용모가 빼어나 요염하다.)”라 하였는데, 〈妖蠱가〉 五臣本에 ‘妖冶’로 되어 있다. ≪後漢書≫ 〈張衡傳〉에 “咸姣麗以蠱媚(모두 아름다워 요염하다.)”라 한 곳의 주에 “는 음이 ‘’이다. 요염하고 고운 것을 이른다.”라 하였으니,
이로 볼 때 ‘’는 곧 ‘蠱惑’의 ‘’이다. ‘不冶觀者之耳目’과 〈아랫글의〉 ‘不賂貴者之權埶’ 두 구는 한 뜻으로 이어진 것이다.
楊氏의 주에 “그가 하는 논변과 해설은 뭇사람을 현혹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 한 것에 의하면 그가 접해본 판본은 분명히 ‘’자일 것이다. 만약 ‘’자였다면 뭇사람을 현혹한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니,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역주
역주1 : 王念孫은 ‘冶’자의 잘못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여러 근거를 제시하였으나, 物雙松과 王天海는 이것을 꾸민다는 뜻으로 보고 王念孫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역주2 集韻上聲三十五馬……媚也 : ≪集韻≫ 권6 〈上聲 下〉 ‘馬第三十五’의 내용을 편의상 짜깁기하여 인용한 것이다. ‘以者切’은 ‘野墅壄埜’의 주이고, ‘媚也’만 ‘蠱’의 주이다.
역주3 五臣本 : 唐나라 呂向, 呂延濟, 劉良, 張銑, 李周翰 등이 주를 붙인 ≪五臣注文選≫을 가리킨다. 唐 玄宗 開元 6년인 718년에 완성하였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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