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제후들을 여러 차례 회합하여 천하를 일거에 안정시킴으로써 오패五伯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니, 이 또한 다른 까닭이 아니라 정사를 전부 관중管仲에게 맡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군주의 중요한 수칙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중요한 수칙은 현능한 사람을 임용하는 데에 있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九合諸侯 :
齊 桓公이 각국 상호간의 이해관계를 전쟁에 의하지 않고 각국의 대표인 제후들을 회합하여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 것을 말한다. 九는 3 이상의 많은 수를 가리킨다. ≪春秋≫와 ≪春秋左氏傳≫에 의하면 齊 桓公의 주도하에 제후들이 열한 번 회합하였다. 문헌에 따라 ‘糾合諸侯’로 표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