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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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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31 彼或蓄積而得之者 不世絶이라 彼其人者 生乎今之世로되 而志乎古之道
以天下之王公莫好之也라도 然而獨好之하고 以天下之民莫之也라도 然而(于是)[是子]獨爲之
好之者貧하고 爲之者窮이라도 然而(于是)[是子]猶將爲之也하여
○王念孫曰 案三于是 皆義不可通하니 當依外傳作是子 是子二字 對上文王公與民而言이라
下文曰 非于是子莫足以擧之 故擧是子而用之라하니 是其證이라
今本作于是者 是子譌爲是于하고 後人因改爲于是耳 莫欲之 亦當依外傳作莫爲之
莫好之與獨好之相應하고 莫爲之 亦與獨爲之相應이라 今本作欲之하니 則旣與爲之不相應하고 又與好之相複矣
于是獨猶將爲之 當作是子猶將爲之 言雖好之者貧하고 爲之者窮이라도 而是子猶將爲之也
猶上不當有獨字하니 蓋涉上文兩獨字而衍이라 外傳無


저 〈학문과 덕을〉 축적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재능을 갖춘 인재는 대대로 끊어지지 않는다. 그 사람은 지금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고대의 나라를 다스리는 도에 뜻을 두고 있다.
천하의 군주들이 그 도를 좋아하는 일이 없더라도 그 사람은 홀로 그 도를 좋아하고, 천하의 백성들이 그 도를 행하는 일이 없더라도 그 사람은 홀로 그 도를 행한다.
그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난하고 그 도를 행하는 사람은 곤경에 처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오히려 그 도를 행하여
왕염손王念孫:살펴보건대, 세 군데의 ‘우시于是’는 모두 뜻이 통하지 않으니, 마땅히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따라 ‘시자是子’로 되어야 한다. ‘시자是子’ 두 자는 윗글의 ‘왕공王公’ 및 ‘’과 짝을 맞춰 말한 것이다.
아래 글에 “비우시자막족이거지 고거시자이용지非于是子莫足以擧之 故擧是子而用之(이 사람이 아니면 가려 쓸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 사람을 선발하여 임용하였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지금 판본에 ‘우시于是’로 되어 있는 것은 ‘시자是子’가 잘못되어 ‘시우是于’가 되었고 후세 사람이 그것을 ‘우시于是’로 고친 것이다. ‘막욕지莫欲之’도 마땅히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따라 ‘막위지莫爲之’로 되어야 한다.
막호지莫好之’는 ‘독호지獨好之’와 호응하고 ‘막위지莫爲之’ 또한 ‘독위지獨爲之’와 호응한다. 지금 판본에는 ‘욕지欲之’로 되어 있으니, 이는 이미 ‘위지爲之’와 호응하지 않고 또 그 뜻이 ‘호지好之’와 중복이 된다.
우시독유장위지于是獨猶將爲之’는 마땅히 ‘시자유장위지是子猶將爲之’로 되어야 하니, 비록 그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난하고 그 도를 행하는 사람은 곤경에 처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오히려 그 도를 행하는 것을 말한다.
’ 위에 ‘’자가 있는 것은 옳지 않으니, 이는 윗글의 두 ‘’자와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자가〉 없다.


역주
역주1 (于是)[是子] : 저본에는 ‘于是’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是子’로 바로잡았다. 아래의 두 ‘于是’도 같다.
역주2 ()[] : 저본에는 ‘欲’으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爲’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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