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然而其持之有故하고 其言之成理하여 足以欺惑愚衆하니
注
妄稱古之人亦有如此者라 故曰 持之有故라하고 又其言論能成文理라 故曰 言之成理하여 足以欺惑愚人衆人矣라하니라
○郝懿行曰 故者는 咨於故實之故니 謂其持論之有本也라 成理는 謂其言能成條理也라 故皆足以欺惑愚衆이라
그러나 그들이 논조를 세울 때 근거가 있고 또 그들이 논점을 해설할 때 조리가 있어 충분히 어리석은 민중을 속이고 현혹시킬 수 있으니,
注
양경주楊倞注:함부로 고대 사람도 이와 같은 경우가 있었다고 제시하기 때문에 ‘논조를 세울 때 근거가 있다.’라고 말했고, 또 그 해설이 능히 조리를 형성하기 때문에 ‘논점을 해설할 때 조리가 있어 충분히 어리석은 사람과 민중을 속이고 현혹시킬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학의행郝懿行:고故란 ‘자어고실咨於故實(기준으로 삼을 만한 옛일을 알아본다.)’의 ‘고故’이니, 그 지론이 근본이 있다는 것을 이른다. 성리成理는 그 하는 말이 능히 조리를 이루는 것을 이른다. 이 때문에 이것이 다 충분히 어리석은 민중을 속이고 현혹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