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廣雅曰 迂는 遠也라하고 韓詩外傳曰 身不善而怨他人이면 不亦遠乎아하니 語意正與此同이라
자신이 잘못하고 그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면 어찌 도리와 멀지 않겠는가.
注
양경주楊倞注 : ‘우迂’는 ‘실失’자의 뜻이다.
○ 왕염손王念孫 : ‘실失’과 ‘우迂’는 뜻이 서로 비슷하지 않으니, 옛 문헌에 이와 같은 뜻이 없다.
《광아廣雅》에 “‘우迂’는 ‘원遠’자의 뜻이다.”라고 하고,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자신은 잘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원망하면 도리와는 또한 멀지 않겠는가.[身不善而怨他人 不亦遠乎]”라고 하였으니, 말뜻이 여기의 경우와 같다.
선겸안先謙案 : 세 문구가 〈법행편法行篇〉과 같다.
‘반지인反之人’은 〈군도편君道篇〉의 ‘반지민反之民’‧‘반지정反之政’과 같은 뜻이니, 돌이켜 구한다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