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史記曰 齊閔王旣滅宋에 益驕하여 欲盡滅孟嘗이라 孟嘗君恐하여 乃如魏하니 魏昭王以爲相하여 西合於秦趙하여 與燕共伐破齊하니라
後齊襄王立엔 孟嘗君中立於諸侯하여 無所屬하니라 襄王新立하여 畏孟嘗君而與連和라하니 是篡臣也라
제齊나라 맹상군孟嘗君은 찬신篡臣이라 말할 수 있으며,
注
양경주楊倞注:≪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 “제 민왕齊 閔王이 송宋나라를 멸망시킨 뒤에 한층 더 교만해져 맹상군孟嘗君까지 다 없애려고 하였다. 맹상군孟嘗君이 두려워 마침내 위魏나라로 가니, 위 소왕魏 昭王이 그를 재상으로 삼아 서쪽으로 진秦나라, 조趙나라와 뜻을 모으고 연燕나라와 함께 제齊나라를 공격해 격파하였다.
그 뒤 제 양왕齊 襄王이 즉위했을 때는 맹상군孟嘗君은 제후들 속에서 중립을 취하여 소속된 곳이 없었다. 제 양왕齊 襄王이 새로 즉위하여 맹상군孟嘗君이 무서운 나머지 그와 친교를 맺었다.”라고 하였으니, 이로 볼 때 〈맹상군孟嘗君은〉 찬신篡臣이다.
○노문초盧文弨:〈양씨楊氏 주의〉 ‘욕진멸맹상欲盡滅孟嘗’이 ≪사기史記≫에는 ‘욕거맹상군欲去孟嘗君’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