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40 凡人之有鬼也는 必以其感忽之間과 疑玄之時定之니
注
感은 驚動也라 感忽은 猶慌惚也라 玄도 亦幽深難測也라 必以此時定其有鬼也라
○郝懿行曰 感은 讀爲撼이니 解已見議兵篇이라 玄은 讀爲眩이니 荀書皆然이라
王念孫曰
이니 聲之誤也
注+下文正事同이라라 必以其感忽之間
과 疑玄之時定之者
는 必以感忽之間
과 疑眩之時而定其有鬼也
라
據楊注云必以此時定其有鬼면 則所見本是定字明矣라 定字는 上文凡六見이라
대체로 사람들이 귀신이 있다고 여기는 것은 반드시 그의 정신이 몽롱할 때와 미심쩍고 혼란스러울 때에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니,
注
楊倞注:感은 놀라서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感忽은 ‘慌惚’과 같다. 玄도 깊어서 헤아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반드시 이런 때 그가 귀신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 郝懿行:感은 ‘撼’으로 읽어야 하니, 이에 관한 풀이는 이미 〈議兵篇〉(15-7)에 보인다. 玄은 ‘眩’으로 읽어야 하니, ≪荀子≫에 〈보이는 글자는〉 모두 그렇다.
王念孫:
正은 마땅히 ‘
定’으로 되어야 하니, 발음이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注+아랫글(21-142) ‘正事’의 경우도 같다. ‘
必以其感忽之閒 疑玄之時定之’란 반드시 그의 정신이 몽롱할 때와 미심쩍고 혼란스러울 때 그가 귀신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말이다.
楊氏 주의 ‘必以此時定其有鬼’를 근거로 보면 楊氏가 보았던 판본에 ‘定’자로 되어 있었다는 것이 분명하다. ‘定’자는 윗글에 모두 여섯 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