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急得其人이면 則身佚而國治하며 功大而名美하여 上可以王하고 下可以霸라
不急得其人하고 而急得其埶면 則身勞而國亂하며 功廢而名辱하여 社稷必危라
故君人者 勞於索之
나 而休於使之
라 書曰
이라하니 此之謂也
니라
합당한 인재를 얻기 위해 서두르면 자기가 편안하고 나라도 안정되며 공적이 위대하고 명성이 아름다워, 일차적으로는 왕자王者가 될 수 있고 다음으로는 적어도 패자霸者가 될 수 있다.
〈반면에〉 합당한 인재를 얻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권위를 얻기 위해 서두른다면 자신은 수고롭고 나라도 혼란에 빠져들며 공적은 폐기되고 명성은 치욕스러워져 사직社稷이 반드시 위험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군주가 인재를 찾을 때는 수고롭지만 그를 부릴 때는 편한 법이다. ≪서경書經≫에 “문왕文王께서는 신중하고 조심하여 〈재능 있는〉 한 사람을 선택하였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