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宮은 謂之室이요 庭은 門屛之內也라 君子雖騁志意論說이라도 不出此壇宇宮庭之內也라
是時百家異說이 多妄引前古以亂當世라 故荀卿屢有此言也라
이것이 곧 군자가 일정한 한계와 범위 속에서 자기의 의지를 마음껏 펼치는 이유이다.
注
양경주楊倞注:궁宮은 일반적으로 ‘실室(집)’이라 이르고, 정庭은 문과 담의 안쪽이다. 군자가 비록 의지와 담론을 마음껏 펼치더라도 이 일정한 한계와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이 당시 백가百家의 기괴한 설들이 대부분 지나간 옛날의 고사를 함부로 인용하여 당대를 혼란스럽게 하였으므로 순경荀卿이 여러 차례 이런 말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