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2 迫脅於亂時하고 窮居於曓國하여 而無所避之면 則崇其美하고 揚其善하며 違其惡하고
注
○王念孫曰 違는 讀爲諱라 諱其惡은 與隱其敗同意라
曲禮注曰 諱
는 辟也
注+辟는 與避同이라라하고 緇衣注曰 違
는 辟也
라하니라 諱違
는 皆從韋聲
하고 而皆訓爲避
라 故字亦相通
注+墨子非命篇에 福不可請하고 而禍不可諱라하니 諱는 與違同이라이라
혼란한 시대에 핍박과 위협을 받고 폭군의 나라에 곤궁하게 살면서 어디로 피해 도망할 곳이 없다면 그의 미덕을 치켜세우고 그의 선행을 찬양하며, 그의 죄악을 본척만척 피하고
注
○왕염손王念孫:위違는 ‘휘諱’로 읽어야 한다. 휘기악諱其惡은 은기패隱其敗와 같은 뜻이다.
≪
예기禮記≫ 〈
곡례曲禮〉의 주에 “
휘諱는 ‘
피辟’와 같다.”라 하고,
注+‘피辟’는 ‘피避’와 같다. ≪
예기禮記≫ 〈
치의緇衣〉의 주에 “
위違는 ‘
피辟’와 같다.”라고 하였다.
휘諱와
위違는 모두
위韋의
성부聲符에 속하고 그 뜻이 모두 피한다는 뜻이므로 글자 또한 서로 통용한다.
注+≪묵자墨子≫ 〈비명편非命篇〉에 “복불가청 이화불가휘福不可請 而禍不可諱(복은 청할 수 없고 화는 피할 수 없다.)”라고 하였는데, 그 휘諱는 ‘위違’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