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 處一
면 하고 養一之微
면 榮矣而未知
라
注
一은 謂心一也라 危之는 當爲之危라 危는 謂不自安이니 戒懼之謂也라 側은 謂迫側이니 亦充滿之義라
微는 精妙也라 處心之危는 言能戒懼하며 兢兢業業하여 終使之安也요
養心之微는 謂養其未萌하여 不使異端亂之也라 處心之危有形이라 故其榮滿側可知也요
養心之微無形이라 故雖榮而未知라 言舜之爲治는 養其未萌也라
○王念孫曰 成相篇云 思乃精하면 志之榮하고 好而壹之면 神以成이라하고 賦篇云 血氣之精也요 志意之榮也라하니 四榮字竝同義라
마음이 도에 전일하는 원칙을 고수하여 〈사욕의 위험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면 그 영예가 충만하게 되고 마음이 도에 전일하는 덕을 배양하여 정밀하고 오묘한 경지에 이르면 영예를 얻더라도 그런 줄을 의식하지 못한다.
注
楊倞注:一은 마음이 전일한 것을 이른다. ‘危之’는 마땅히 ‘之危’로 되어야 한다. 危는 스스로 편안히 여기지 않는 것을 이르니, 〈사욕의 위험을〉 경계하고 두려워한다는 말이다. 側은 압박하는 것을 이르니, 이 또한 충만하다는 뜻이다.
微는 정밀하고 오묘하다는 뜻이다. 마음가짐을 경계하고 두렵게 한다는 것은 능히 〈사욕의 위험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며 신중하고 조심함으로써 결국 자기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을 말하고,
마음의 덕을 배양하기를 정밀하고 오묘하게 한다는 것은 마음의 싹이 움트기 전에 덕을 배양함으로써 異端이 자기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게 하는 것을 이른다. 마음가짐을 경계하고 두렵게 한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형체가 있기 때문에 그 영예가 충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마음의 덕을 배양하기를 정밀하고 오묘하게 한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형체가 없기 때문에 비록 영예를 얻더라도 의식하지 못한다. 舜이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은 마음의 싹이 움트기 전에 덕을 배양한 것이라는 것을 말한다.
○王念孫:〈成相篇〉에 “思乃精 志之榮 好而壹之 神以成(사고가 만약 정밀할 수 있다면 사상의 꽃이 활짝 필 것이고 그것을 좋아하고 또 전일하게 하면 신묘한 경지가 이루어질 것이다.)”이라 하고, 〈賦篇〉에 “血氣之精也 志意之榮也(그것은 血氣의 정수이고 意識의 꽃이다.)”라 하였으니, 이 네 ‘榮’자는 모두 같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