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8 扣之에 其聲清揚而遠聞하고 其止輟然은 辭也라
注
扣는 與叩同이라 似有辭辨은 言發言則人樂聽之하고 言畢更無繁辭也라 禮記엔 作叩之면 其聲清越以長하고 其終屈然은 樂也라하니라
두드리면 그 소리가 맑고 높아 멀리 들리고 멈출 때는 순간에 뚝 멈추니, 말재간과 같다.
注
양경주楊倞注:구扣는 ‘고叩’와 같다. 말재간이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은 말을 꺼내면 사람들이 그 말을 듣기를 좋아하고 할 말이 끝나면 더 이상 너저분한 말이 없다는 말이다. ≪예기禮記≫ 〈빙의聘義〉에는 “고지叩之 기성청월이장其聲清越以長 기종굴연其終屈然 악야樂也(두드리면 그 소리가 맑고 높아 음조音調가 길고 끝에 가서는 순간 뚝 멈추는 것은 〈듣기 좋은〉 음악과 같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