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郝懿行曰 賁與奔은 古字通이라 賁潰는 謂奔走潰散而去也라
賁은 韓詩外傳六에 作憤하고 此作賁이라 二義俱通하니 似不必依彼讀憤也라
이렇게 되면 아래 백성들은 무리를 지어 분노해 흩어져서 군주 곁을 떠날 것이니,
注
양경주楊倞注:분賁은 ‘분憤’으로 읽어야 하니, 벌컥 성을 내는 모양이다. 백성들이 그 군주로부터 도망하는 것을 ‘궤潰’라 말한다.
○학의행郝懿行:분賁과 분奔은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분궤賁潰는 달아나 흩어져서 가버리는 것을 이른다.
분賁은 ≪한시외전韓詩外傳≫ 권6에는 ‘분憤’로 되어 있고 여기에는 ‘분賁’으로 되어 있다. 이 두 자는 그 뜻이 다 통하니,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의해 ‘분憤’으로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