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 天地以合하고 日月以明하고 四時以序하고 星辰以行하고 江河以流하고 萬物以昌하며 好惡以節하고 喜怒以當이라
注
言禮能上調天時하고 下節人情이라 若無禮以分別之면 則天時人事皆亂也라 昌은 謂各遂其生也라
하늘과 땅이 이로 인해 조화를 이루고 해와 달이 이로 인해 밝아지고 사계절이 이로 인해 순서가 있고 별들이 이로 인해 운행하고 江河가 이로 인해 흐르고 만물이 이로 인해 번창하며, 좋아하고 미워하는 취향이 이로 인해 조절되고 기뻐하고 노여워하는 감정이 이로 인해 적절하여 〈분수를 넘지 않는다.〉
注
楊倞注:禮가 위로는 자연계의 법칙을 조율하고 아래로는 인간의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을 말한다. 만약 禮로써 그와 같은 것들을 분별하는 일이 없다면 자연계의 법칙과 인간의 만사가 모두 혼란에 빠질 것이다. 昌은 저마다 그 삶을 영위하는 것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