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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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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注

謂以甲盾五千棲於會稽也라

월越나라 왕 구천句踐은 패업霸業을 이루겠다는 마음이 회계산會稽山에서 생기고,

注

양경주楊倞注：갑옷을 입고 방패를 든 병사 5천 명을 회계산會稽山에 주둔시킨 일을 이른다.

역주: 역주1 越王句踐霸心生於會稽 : 句踐(?~B.C. 465)은 春秋 때 五霸 가운데 하나이다. B.C. 496년에 吳나라 왕 闔閭가 越나라 왕 允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를 일으켜 越나라를 침공하자, 아버지 윤상의 뒤를 이어 왕이 된 구천이 지금의 浙江嘉興 남쪽 지역인 檇李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데, 이때 합려가 한쪽 발이 잘려나가 吳나라 군대가 퇴각하던 길에 죽었다. 2년 뒤 B.C. 494년에 吳나라 왕 夫差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越나라를 공격하여 지금의 浙江紹興 북쪽 지역인 夫椒에서 越나라 군대를 크게 격파하였다. 이때 구천이 갑옷을 입고 방패를 든 병사 5천 명을 거느리고 會稽山을 지키고 있으면서 大夫文種을 보내 吳나라 太宰伯嚭에게 뇌물을 주어 화친이 성사되게 함으로써 나라가 멸망하는 화를 면하였다. 그 뒤 19년 동안 인구를 늘리고 국력을 배양하여 B.C. 473년에 吳나라를 멸망시키고 霸業을 이루었다.
霸心生於會稽는 장차 패업을 이루겠다는 구천의 마음이 극도의 궁지에 처해 있던 회계산에서 생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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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