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양경주楊倞注:문과 창 사이를 ‘의扆’라 이른다.
○사본謝本은 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이천하지적履天下之籍’으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송본宋本에는 ‘이천자지적履天子之籍’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원각본元刻本을 따랐다. 살펴보건대, ‘좌坐’는 마땅히 ‘입立’으로 되어야 한다.
왕염손王念孫:〈정론편正論篇〉에 “거즉설장용 부의이좌 제후추주호당하居則設張容 負依而坐 諸侯趨走乎堂下(천자의 자리에 나아가 정사를 처리할 때는 휘장과 작은 병풍을 설치하고 큰 병풍을 등지고 앉으면 제후들이 당 아래로 종종걸음으로 달려와 조알한다.)”라 하였는데,
왕중汪中 씨도 “‘좌坐’는 마땅히 ‘입立’으로 되어야 하니, 옛날에 제후를 앉아서 만나보는 예는 없었다. 초록하는 자가 식견이 얕아 자의적으로 고친 것이다.”라고 하였다.
선겸안先謙案:‘천자지적天子之籍’이 옳다. 이에 관한 설명은 위(8-2)에 보인다. 여기서는 고쳐 송본宋本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