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2)

순자집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8-121 應之曰 是殆非周公之行이며 非孔子之言也 武王崩 成王幼하니 周公屛成王而及武王하여 履天子之籍하여
戶牖之閒 謂之扆也
○謝本從盧校하여 作履天下之籍이라
盧文弨曰 宋本作履天子之籍이라 今從元刻이라 案坐當作立이라
王念孫曰 正論篇 居則設張容하여 負依而坐 諸侯趨走乎堂下라하니
汪氏中亦云 坐當爲立이니 古無坐見諸侯之禮 鈔者淺陋하여 以意改之라하니라
先謙案 天子之籍是也 說見上이라 今改從宋本이라


그에 대답하였다. “이는 아마도 주공周公의 행위가 아니고 또 공자의 말씀도 아닐 것이다. 무왕武王이 세상을 떠났을 때 성왕成王이 아직 어렸으므로 주공周公성왕成王을 옹호하면서 무왕武王의 뒤를 이어 천자의 자리에 올라 병풍[]을 등지고 서면
양경주楊倞注:문과 창 사이를 ‘’라 이른다.
사본謝本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이천하지적履天下之籍’으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송본宋本에는 ‘이천자지적履天子之籍’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원각본元刻本을 따랐다. 살펴보건대, ‘’는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한다.
왕염손王念孫:〈정론편正論篇〉에 “거즉설장용 부의이좌 제후추주호당하居則設張容 負依而坐 諸侯趨走乎堂下(천자의 자리에 나아가 정사를 처리할 때는 휘장과 작은 병풍을 설치하고 큰 병풍을 등지고 앉으면 제후들이 당 아래로 종종걸음으로 달려와 조알한다.)”라 하였는데,
왕중汪中 씨도 “‘’는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하니, 옛날에 제후를 앉아서 만나보는 예는 없었다. 초록하는 자가 식견이 얕아 자의적으로 고친 것이다.”라고 하였다.
선겸안先謙案:‘천자지적天子之籍’이 옳다. 이에 관한 설명은 위(8-2)에 보인다. 여기서는 고쳐 송본宋本을 따랐다.


역주
역주1 負扆(의)而坐 : 扆는 궁전의 中門과 창문 사이에 설치하는 큰 병풍으로, 도끼문양을 그려 넣은 것이다. 천자가 이것을 등지고 남쪽을 향해 서서 제후들을 접견한다고 한다. 坐는 ‘立’의 잘못이라는 盧文弨의 의견에 따라 번역하였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