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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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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94 奉妒昧者謂之交譎이라
交通於譎詐之人하여 相成爲惡也
○俞樾曰 交 讀爲狡 이라하여늘 釋文曰 狡 本作交라하니 是交狡古通用이라
狡與譎同義 下文曰 交譎之人 妒昧之臣이라하니 是交譎與妒昧皆兩字平列이라
楊注曰 交通於譎詐之人이라하니 失之矣


질투하고 우매한 자를 받드는 것을 교활하다 이른다.
양경주楊倞注:〈교휼交譎은〉 교활한 사람과 왕래하여 서로 도와 악한 짓을 행하는 것이다.
유월俞樾는 ‘(교활하다)’로 읽어야 한다. ≪예기禮記≫ 〈악기편樂記篇〉에 “혈기교분血氣狡憤(혈기血氣가 교활하고 분노하면)”이라 하였고 ≪경전석문經典釋文≫ 〈예기禮記〉에 “는 본디 ‘’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으니, 이로 볼 때 ‘’와 ‘’는 고대에 통용하였다.
’와 ‘’은 같은 뜻이다. 아랫글에 “교휼지인交譎之人 투매지신妒昧之臣(교활하고 간사한 사람과 질투하고 우매한 신하)”이라 하였으니, 이는 ‘교휼交譎’과 ‘투매妒昧’가 모두 두 글자가 대등하게 나열된 것이다.
양씨楊氏의 주에 “교통허율사지인交通於譎詐之人(교활한 사람과 왕래하여)”이라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역주
역주1 禮記樂記篇 血氣狡憤 : ≪禮記≫ 〈樂記〉에 “粗厲猛起 舊末廣賁之音作 而民剛毅(거칠고 호방하고 사납고 격앙되고 분노하는 음악이 출현할 때는 사람들의 강하고 굳센 〈감정이 드러난 것이다.〉)”라고 한 곳의 鄭玄의 주에 ‘賁’을 ‘憤’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면서 “≪春秋左氏傳≫에 ‘血氣狡憤’이라 하였다.”라고 하였다. 이 문구가 인용된 ≪춘추좌씨전≫ 僖公 15년에는 ‘血’이 ‘亂’으로 되어 있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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