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疾은 痛也라 養은 與癢同이라 滄은 寒也라 滑은 與汨同하고 鈹는 與披同하니 皆壞亂之名이라
或曰 滑은 如字라 鈹는 當爲鈒이니 傳寫誤耳라 與澀同이라하니라
輕重
은 謂
也
라 此皆在人形體
하니 別異之而立名也
라 滄
은 初亮反
이요 又楚陵反
이라
아프고 가렵고 차갑고 뜨겁고 매끄럽고 껄끄럽고 몸이 가볍거나 무거운 것은 육체로 인해 서로 다른 것이 〈구별되고,〉
注
楊倞注:疾은 아프다는 뜻이다. 養은 ‘癢(가렵다)’과 같다. 滄은 차갑다는 뜻이다. 滑은 ‘汨’과 같고 鈹는 ‘披’와 같으니, 모두 무너지고 어지럽다는 뜻의 명칭이다.
혹자는 “滑은 본음대로 읽는다. 鈹는 마땅히 鈒이 되어야 하니, 옮겨 쓰는 과정에 잘못된 것이다. 이것은 ‘澀(껄끄럽다)’과 같다.”라고 하였다.
輕重은 分銖와 鈞石을 이른다. 이는 모두 사람의 형체에 해당되는 것들이니, 이것을 구별하고 달리하여 명칭을 세웠다는 것이다. 滄은 〈음이〉 初와 亮의 반절이고 또 楚와 陵의 반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