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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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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135 勞苦頓萃而愈無功하고 愀然憂戚非樂而日不和리라
說文云 頓 下首也라하니라 與顇同이라 上下不能相制 雖勞苦頓顇라도 猶將無益也리라 鄭注禮記云 愀然 變動貌也라하니라
○王念孫曰 頓 如困頓之頓이라 管子版法篇 頓卒怠倦以辱之 尹注曰 頓卒라하고
王裦洞簫賦 桀跖 儡以頓顇라하니 頓卒頓萃 竝與頓顇同이라


고되게 노동하여 지치고 야위더라도 더욱 더 이렇다 할 업적이 없고 시름겨운 모습으로 걱정하고 슬퍼하여 음악을 반대하더라도 날마다 더욱 화합하지 못할 것이다.
양경주楊倞注:≪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고개를 낮춘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는 ‘(야위다)’와 같다. 위아래 사람이 서로 견제하지 못한다면 비록 고되게 노동하여 지치고 야위더라도 아무런 소득이 없을 것이다. 예기禮記≫ 〈애공문哀公問〉의 ‘자초연작색이대子愀然作色而對’에 대한 정현鄭玄의 주에 “초연愀然은 〈얼굴빛이〉 달라지는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왕염손王念孫은 몹시 고달프다는 뜻인 ‘곤돈困頓’의 과 같다. ≪관자管子≫ 〈판법편版法篇〉에 “돈졸태권이욕지頓卒怠倦以辱之(고통스러워하고 게으름을 피우는 자는 모욕을 가한다.)”라고 한 곳의 윤지장尹知章 주에 “돈졸頓卒는 ‘곤고困苦’의 뜻이다.”라 하고,
왕포王裦의 〈퉁소부洞簫賦〉에 “걸척죽박 뇌이돈췌桀跖鬻博 儡以頓顇(도척盜跖하죽夏鬻신박申博 등이 기세가 꺾여 시름에 잠긴다.)”라고 하였는데, 돈졸頓卒돈췌頓萃는 모두 돈췌頓顇와 같다.


역주
역주1 ()[] : 저본에는 ‘因’으로 되어 있으나, ≪管子≫에 의거하여 ‘困’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鬻博 : 鬻은 ‘育’의 옛 글자로, 전국 때 衛나라의 용사인 夏育이다. 맨손으로 소꼬리를 뽑았고 호령하는 소리가 三軍을 놀라게 하였다고 한다. 博은 申博으로, 夏育을 죽였다는 용사이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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