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4 儼然하고 壯然하고 祺然하고 蕼然하며 恢恢然하고 廣廣然하고 昭昭然하고 蕩蕩然은 是父兄之容也라
注
儼然은 矜莊之貌라 壯然은 不可犯之貌라 或當爲莊이라 褀然蕼然은 未詳이라 或曰 祺는 祥也며 吉也니 謂安泰不憂懼之貌라하니라
蕼는 當爲肆니 謂寬舒之貌라 恢恢廣廣은 皆容衆之貌라 昭昭는 明顯之貌라 蕩蕩은 恢夷之貌라
위엄 있고 장중하고 편안하고 느긋하며, 여유롭고 툭 트이고 분명하고 거리낌이 없는 것은, 곧 부형父兄의 모습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엄연儼然은 엄숙한 모양이다. 장연壯然은 범할 수 없는 모양이다. 〈장壯은〉 어쩌면 마땅히 ‘장莊(장중하다)’으로 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기연褀然과 사연蕼然은 알 수 없다. 혹자는 “기祺는 상서롭고 길하다는 뜻이니, 편안하여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모양을 이른다.”라고 하였다.
사蕼는 마땅히 ‘사肆’가 되어야 하니, 여유로운 모양을 이른다. 회회恢恢와 광광廣廣은 모두 일반 대중을 포용하는 모양이다. 소소昭昭는 분명하게 드러나는 모양이다. 탕탕蕩蕩은 넓고 평탄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