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得은 當爲德이라 言德之本在貴始라 穀梁傳有此語라
○盧文弨曰 得은 大戴禮에 作德하니 古二字通用이라
先謙案 此上是貴始之義라 史記에 作所以別貴賤이라 貴賤治는 德之本也라하니 傳鈔致誤라
〈이와 같은 제도는 각자〉 존중하는 시조를 구별하기 위한 것이니, 시조를 존중하는 것은 德의 근본이다.
注
楊倞注:得은 마땅히 ‘德’으로 되어야 한다. 덕의 근본은 시조를 존중하는 데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春秋穀梁傳≫ 僖公 15년에도 이와 같은 말이 있다.
○盧文弨:得은 ≪大戴禮記≫에 ‘德’으로 되어 있으니, 옛날에는 이 두 글자가 통용되었다.
先謙案:이 이상은 시조를 존중한다는 뜻이다. ≪史記≫ 〈禮書〉에는 “所以別貴賤 貴賤治 德之本也(이는 귀천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다. 귀천이 제대로 구별되는 것은 덕의 근본이다.)”로 되어 있으니, 이는 베껴 쓰는 과정에 잘못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