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大饗은 祫祭先王也라 尙은 上也라 玄酒는 水也라 大羹은 肉汁無鹽梅之味者也라 本은 謂造飮食之初라 禮記曰 郊血大饗腥也라하니라
〈선조들을 合祭하는〉 大饗에는 술그릇에 玄酒를 담은 것과 炙臺에 생선을 올려놓은 것을 으뜸가는 제물로 여기고 大羹을 먼저 올리니, 이는 음식의 근본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注
楊倞注:大饗은 선대의 왕들을 한곳에 모아 제사하는 것이다. 尙은 ‘上’과 같다. 玄酒는 물이다. 大羹은 짜거나 신 맛이 없는 고깃국이다. 本은 음식을 만든 시초를 이른다. ≪禮記≫ 〈禮器〉에 “郊血大饗腥(〈교외에 나가 하늘에 제사 지내는〉 郊祭에는 희생의 피를 제물로 쓰고 〈여러 선조를 合祭하는〉 大饗에는 날고기를 쓴다.)”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