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6)

순자집해(6)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219 不自其行者 言濫過
足也 謂行不足也 所以不足其行者 由於言辭汎濫過度也
○郝懿行曰 嗛 不足也 言人不知自歉其行者 其言易於濫過而難副 楊注失之
嗛與歉 古字通하여 荀書多以嗛爲歉이어늘 楊氏不了
此注支離妄說 亦由訓嗛爲足이어늘 遂不顧文義之難通耳


그의 행동을 스스로 겸손하게 하지 않는 사람은 말을 함부로 지나치게 한다.
양경주楊倞注은 족하다는 뜻이다. 행동이 부족한 것을 이른다. 그의 행동을 부족하게 하는 이유는 말을 마구 쏟아내 한도에 지나치게 했기 때문이다.
학의행郝懿行은 부족하다는 뜻이다. 사람이 자기 행동에 대해 스스로 부족하게 여길 줄 모르는 사람은 그의 말을 쉽게 쏟아내 행동에 맞추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양씨楊氏의 주는 잘못되었다.
’과 ‘’은 옛 글자에 통용하므로 ≪순자荀子≫에 ‘’이 ‘’으로 된 곳이 많은데도 양씨楊氏가 그것을 몰랐다.
이 〈양씨楊氏〉 주에서 조리 없이 함부로 말한 것도 ‘’을 족하다는 뜻으로 알았기 때문인데, 끝내 글 뜻이 순탄하지 않다는 점을 돌아보지 않았다.


역주
역주1 : 王天海는 ≪莊子≫ 〈齊物論〉에 “大仁不仁 大廉不嗛(가장 어진 사람은 편애하지 않고 가장 청렴한 사람은 겸손을 표하지 않는다.)”이라 한 것과, ≪漢書≫ 〈尹翁歸傳〉에 “溫良嗛退 不以行能驕人(온화하고 선량하며 겸손하게 사양하여 자기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깔보지 않았다.)”이라고 한 것을 근거로 ‘謙’과 통한다고 하였다. 일리가 있으므로 이에 따라 번역하였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