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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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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哀公曰
然則夫章甫紳而搢笏者 賢乎잇가하니
章甫 殷冠이라 라하고 라하니라 大帶也 搢笏於紳者也
○ 王念孫曰 大戴記哀公問五義篇 家語五儀篇 紳下有帶字하고 賢上有皆字하니 竝於義爲長이라
俞樾曰 此 當作比 說文白部 俱詞也 從比從白이라하고 曰 比 皆也라하니 是比有皆義 比賢乎 猶言皆賢乎
大戴禮保傅篇 於是比選天下端士라하여늘 漢書賈誼傳 比作皆하니 是其證矣
此文亦見大戴記哀公問五義篇이어늘 作此皆賢乎하니 蓋比誤爲此하고 後人又增皆字耳


애공哀公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저 장보관章甫冠을 쓰고 신코에 끈을 얽어맨 신을 신으며 큰 띠에 홀을 꽂은 사람은 모두 현능한 사람입니까.”
양경주楊倞注장보章甫나라 때 이다. 왕숙王肅은 “는 신 앞머리에 얽어맨 장식이 있는 것을 이른다.”라 하고, 정강성鄭康成(정현鄭玄)은 “라는 말은 구속한다는 뜻이니, 이것을 통해 보행할 때 경계하는 상징으로 삼는다. 그 모양은 칼집 같으니, 코가 신발 앞머리에 있다.”라고 하였다. 은 큰 띠이다. 〈신이진홀紳而搢笏은〉 큰 띠에 홀을 꽂는다는 뜻이다.
왕염손王念孫:≪대대례기大戴禮記≫ 〈애공문오의편哀公問五義篇〉과 ≪공자가어孔子家語≫ 〈오의해편五儀解篇〉에는 ‘’ 밑에 ‘’자가 있고, ‘’ 위에 ‘’자가 있으니, 모두 글 뜻에는 더 낫다.
유월俞樾:‘’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 ≪설문해자說文解字≫ 〈백부白部〉에 “는 모두라는 뜻의 말이니 ‘’와 ‘’이 함께 붙어 있다.”라 하고, 서개徐鍇의 ≪설문계전說文繫傳≫에 “는 ‘’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로 볼 때 속에 모두라는 뜻이 들어 있다. 비현호比賢乎는 ‘개현호皆賢乎(모두 현능한가)’라는 말과 같다.
대대례기大戴禮記≫ 〈보부편保傅篇〉에 “어시비선천하단사於是比選天下端士(이에 천하의 단정한 선비를 모두 가려 뽑았다.)”라 하였는데, 〈이것을 인용한〉 ≪한서漢書≫ 〈가의전賈誼傳〉에 ‘’가 ‘’으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이 글은 또 ≪대대례기大戴禮記≫ 〈애공문오의편哀公問五義篇〉에 보이는데, ‘차개현호此皆賢乎’로 되어 있으니, 이는 대체로 ‘’가 잘못되어 ‘’가 되고 뒷사람이 또 여기에 ‘’자를 보탰다.


역주
역주1 絇屨 : 絇는 걸을 때 신이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신의 잔등 양쪽에 뚫린 구멍에 끈을 꿰 얽어맨 것을 말하고, 屨는 麻布나 葛布로 만든 신이다.
역주2 (此)[比] : 저본에는 ‘此’로 되어 있으나, 兪樾의 주에 의거하여 ‘比’로 바로잡았다.
역주3 王肅云 絇謂屨頭有拘飾也 : ≪孔子家語≫ 〈五儀解〉의 王肅 주에 보인다.
역주4 鄭康成云……鼻在屨頭 : ≪儀禮≫ 〈士冠禮〉의 鄭玄 주에 보인다.
역주5 徐鍇繫傳 : 徐鍇(920~974)는 五代 말 宋나라 초기 廣陵 사람으로, 자는 楚金이다. 繫傳은 그가 지은 ≪說文繫傳≫을 말한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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