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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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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74 堯禹者 非生而具者也
夫起於하여 成乎修하여 待盡而後備者也
變故 患難事故也
言堯禹起於憂患하여 成於修飾하여 由於待盡物理 然後 乃能備之
所以動心忍性하여 增益其所不能也라하고
智生於憂患死於安樂이라하니라
于僞反이라
○ 俞樾曰 이라
起於變故 成乎修爲二語 相對成文이라
下文曰 非孰修爲之君子 莫之能知也라하여 正以修爲二字連文하니 可證이라


는 모두 태어나면서부터 〈성인의 덕을〉 구비한 사람들이 아니다.
대체로 이전의 나쁜 본성을 고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갈고 다듬는 노력을 이루어나가 진선진미해진 뒤에 비로소 〈성인의 덕을〉 구비한 사람들이다.
양경주楊倞注 : ‘변고變故’는 근심‧고난과 불행한 일이다.
가 근심 걱정 속에서 시작하여 심신을 수양하는 노력을 이루어나가 사물의 이치를 완전히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 뒤에, 비로소 〈성인의 덕을〉 구비하였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맹자孟子》에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려주려고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심지心志를 괴롭게 하고 그의 힘줄과 뼈를 수고롭게 하고 그의 육신을 굶주리게 하고 그의 몸을 궁핍하게 하여 무엇을 행하면 그 하는 일이 어긋나고 혼란스럽게 만드니,
이는 마음을 놀라게 하고 성격을 강인하게 변화시켜 그의 부족한 재능을 보충해주기 위해서이다.”라고 하고,
또 “근심 걱정 속에서 생존하고 안락함 속에서 죽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유월俞樾 : ‘수지修之’ 두 자는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기어변고起於變故’와 ‘성호수위成乎修爲’ 두 말은 서로 짝을 맞춰 글이 이뤄진 것이다.
아래 글에 “비숙수위지군자非孰修爲之君子 막지능지야莫之能知也(잘 알고 익히고 실행하는 군자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하여, 바로 ‘수위修爲’ 두 자를 잇대어 구성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역주
역주1 變故 : 楊倞의 주는 “근심‧고난과 불행한 일이다.”라고 하였으나, 冢田虎‧鍾泰‧梁啓雄‧李中生‧王天海 등은 그에 동의하지 않고 모두 이전의 좋지 않은 본성을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번역에서는 후자의 주장을 따랐다.
역주2 (修之) : 저본에는 ‘修之’가 있으나, 兪樾의 의견에 따라 잘못 덧붙여진 것으로 보았다.
역주3 孟子曰……死於安樂 : 모두 《孟子》 〈告子 下〉에 나오며, 《孟子》에는, ‘窮’자가 없고, ‘增’이 ‘曾’으로 되어 있으며, ‘智’가 ‘知’로 되어 있다.
역주4 修之二字衍 : 于省吾(1896~1984)는 ‘修修’는 마땅히 ‘攸攸’로 읽어야 한다고 하면서 ‘攸攸’는 ‘悠悠’와 같으므로 ‘오랜 세월을 노력한 것이 이루어져[成乎悠久之所爲]’라는 뜻이라고 하였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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