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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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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46 祭 大羹而飽庶羞하니 貴本而親用也
月祭也 讀爲嚌 至齒也 謂尸擧大羹하되 但至齒而已矣 至庶羞而致飽也 謂可用食也
○盧文弨曰 大戴禮 齊作嚌 史記 嚌下有先字
兪樾曰 楊注 讀爲嚌라하니 此因大戴記而誤也 當爲躋
禮記樂記篇鄭注曰 齊 讀爲躋라하니 是也 文二年左傳躋僖公 杜注曰 躋 升也라하니라
然則躋大羹者 升大羹也 正與上文尙玄尊先黍稷一律이라 下文云之先大羹也라하니 是其義也
大戴記禮三本篇 作嚌 疑卽躋之壞字 史記禮書 嚌下有先字 疑史公原文 作先大羹이어늘 後人因大戴之文하여 妄增嚌字耳


〈달마다 가까운 조상을〉 제사 지낼 때는 大羹을 올리고 각종 제물을 배불리 먹게 하니, 이는 음식의 근본을 존중하되 식용으로 쓰기에 가깝게 하기 위한 것이다.
楊倞注는 달마다 지내는 제사이다. 는 ‘(맛보다)’로 읽어야 하니, 음식이 이빨에 닿는다는 뜻이다. 尸童이 양념을 넣지 않은 고깃국을 들되 이빨에 가져다 댈 뿐이고, 각종 제물을 이빨에 가져다 댐으로써 배가 충분히 부른다는 것을 이른다. 은 식용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이른다.
盧文弨:≪大戴禮記≫에는 가 ‘’로 되어 있다. ≪史記≫에는 밑에 ‘’자가 있다.
兪樾楊氏의 주에 “는 ‘’로 읽어야 한다.”라 하였으니, 이는 ≪大戴禮記≫로 인해 잘못된 것이다. 는 마땅히 ‘(올리다)’로 되어야 한다.
禮記≫ 〈樂記篇〉의 鄭玄 주에 “는 ‘’로 읽어야 한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옳다. ≪春秋左氏傳文公 2년 ‘躋僖公(〈太廟에서〉 僖公의 위치를 올려 배치하였다.)’의 杜預 주에 “는 올린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躋大羹’은 ‘升大羹’과 같으니, 정확히 윗글 ‘尙玄尊’, ‘先黍稷’과 같은 형식이 된다. 아랫글(19-50)에 “질그릇에는 大羹을 먼저 담는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뜻이다.
大戴禮記≫ 〈禮三本篇〉에 ‘’로 되어 있는 것은 아마도 ‘’가 깨진 글자일 것이다. ≪史記≫ 〈禮書〉에 ‘’ 밑에 ‘’자가 있는 것은 아마도 太史公(司馬遷)이 쓴 원문에는 ‘先大羹’으로 되어 있었을 것인데, 후세 사람이 ≪大戴禮記≫ 글로 인해 함부로 ‘’자를 추가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 兪樾의 주에 의거하여 ‘躋’자로 간주해 번역하였다.
역주2 (豆)[登] : 저본에는 ‘豆’로 되어 있으나, 아래 해당 구(19-50)의 王先謙 주에 의거하여 ‘登’으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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