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雖質文廢起는 時有不同이나 然其要歸以禮爲條貫이라 論語孔子曰 殷因於夏禮하니 所損益을 可知也며
周因於殷禮하니 所損益을 可知也라 其或繼周者면 雖百代可知也라하니라
국가가 쇠퇴할 때도 있고 융성할 때도 있지만 군주는 이 일관된 원칙으로 그에 대응해야 하니,
注
양경주楊倞注:〈국가가 추구하는 성향이〉 질박하거나 화려하거나 쇠퇴하거나 흥성하거나 하는 등 가끔 서로 다른 점이 있더라도 그 핵심은 예의禮義를 정치원칙의 규례로 삼았다는 것이다. ≪논어論語≫ 〈위정爲政〉에 공자孔子가 “은殷나라는 하夏나라의 예법을 계승하였으니 줄이고 늘린 내용을 알 수 있으며,
주周나라는 은殷나라의 예법을 계승하였으니 줄이고 늘린 내용을 알 수 있다. 장래에 혹시 주周나라를 계승할 자가 있다면 백대 이후의 정황도 미리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