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2)

순자집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9-193 以時順修하여 使賓旅安而貨財通
○王引之曰 賓客之事 非治市者所掌이요 且與通貨財無涉이라 當爲𧶜 字之誤也
說文 𧶜 行賈也 從貝하고 商省聲이라하니 今通用商字
考工記 通四方之珍異以資之 謂之商旅 鄭注曰 商旅 販賣之客也라하니라 月令曰 易關市하고 來商旅하며 納貨賄라하니라
故曰 使𧶜旅安而貨財通 治市之事也라하고 王霸篇 商旅安하고 貨財通 是其明證矣注+今本貨財通誤作貨通財
今經傳以商代𧶜하여 商行而𧶜遂廢 此𧶜字若不誤爲賓이면 則後人亦必改爲商矣리라


시기적절하게 처리함으로써 이동하는 상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재화를 유통시키는 것이
왕인지王引之:빈객에 관한 일은 저자를 다스리는 자가 관장하는 것이 아니고 또 재화를 유통시키는 일과도 무관하다. ‘’은 분명히 ‘𧶜’이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𧶜은 행상이다. 형부形符가 되고 의 필획이 생략되어(𧶜) 성부聲符가 된다.”라고 하였는데, 지금은 ‘’자와 통용한다.
주례周禮≫ 〈고공기考工記〉에 “사방의 진기한 물건을 유통시켜 사람들에게 이용하게 하는 것을 ‘상려商旅(이동하는 상인)’라 이른다.”라고 한 곳의 정현鄭玄의 주에 “상려商旅는 물건을 판매하는 나그네이다.”라고 하였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관문과 저자에서 징수하는 세금을 경감하고 외지의 상려商旅를 초치하며 각종 화물을 끌어들인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이동하는 상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재화를 유통시키는 것이 저자를 관리하는 관원의 직무이다.”라 하고, 〈왕패편王霸篇〉에 “상려안 화재통商旅安 貨財通(이동하는 상인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재화가 유통된다.)”이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분명한 증거이다.注+지금 판본에는 ‘화재통貨財通’이 ‘화통재貨通財’로 잘못되어 있다.
지금 경전經傳에는 ‘’으로 ‘𧶜’을 갈음함으로써 ‘’이 유통되고 ‘𧶜’은 마침내 사라졌다. 이 ‘𧶜’자가 만약 ‘’으로 잘못되지 않았더라면 뒷사람이 반드시 고쳐 ‘’이 되었을 것이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