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折은 縈曲也라 雖東西南北으로 千萬縈折不常이나 然而必歸於東이 似有志不可奪者라 說苑엔 作其折必東也라
그것이 만 번 꺾여도 반드시 동쪽으로 흐르는 것은 의지와 같다.
注
양경주楊倞注:절折은 감아 돌고 굽는다는 뜻이다. 비록 동서남북으로 천만 번 감아 돌고 꺾여 일정하지 않지만 그렇더라도 반드시 동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치 지닌 의지가 〈확고하여〉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사람과 같다는 것이다. 〈기만절야필동其萬折也必東이〉 ≪설원說苑≫ 〈잡언雜言〉에는 ‘기절필동其折必東’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