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0 平衡曰拜요 下衡曰稽首요 至地曰稽顙이라
注
平衡
은 謂磬折
이니 頭與腰如衡之平
이라 與此義殊
라
○郝懿行曰 拜者必跪라 拜手는 頭至手也요 不至地라 故曰平衡이라 稽首도 亦頭至手나 而手至地라 故曰下衡이라
〈허리를 구부려 머리와 허리가〉 평형을 이루는 것을 배拜라 말하고, 머리가 허리보다 낮은 것을 계수稽首라 말하고, 머리가 땅에 닿는 것을 계상稽顙이라 말한다.
注
양경주楊倞注:
평형平衡은 경쇠 모양으로 〈허리를〉 굽히는 것을 이르니, 머리와 허리가 저울대처럼 평형을 이루는 것이다. ≪
예기禮記≫에서의 ‘
평형平衡’은 여기에서의 뜻과 다르다.
磬
○학의행郝懿行:절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무릎을 꿇는다. 배수拜手는 머리가 손에 닿는 것이고 땅에 닿는 것이 아니므로 ‘평형平衡’이라고 한다. 계수稽首도 머리가 손에 닿는 것이지만 손이 땅에 닿으므로 ‘하형下衡’이라고 한다.
계상稽顙은 머리가 땅에 닿기 때문에 곧바로 ‘지지至地’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