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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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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3 誅桀紂若誅獨夫 故泰誓曰 라하니 此之謂也 故兵大齊則制天下하고 小齊則治隣敵이니이다
以禮義敎化大齊之 謂湯武也 謂未能大備 若五霸者也 治隣敵 言隣敵受其治化耳
○盧文弨曰 宋本 故兵大齊提行起 今案連上文是 或中閒有注어늘 脫去耳
王念孫曰 治 讀爲殆 危也 謂危隣敵也 王制篇曰 威彊未足以殆隣敵이라하고
王霸篇曰 威動天下하고 彊殆中國이라하고 彊國篇曰 威動海內하고 彊殆中國이라하니
殆治古字通注+彊國篇 彊殆中國 楊注 殆或爲治라하고 史記范睢傳 夫以秦卒之勇 車騎之衆으로 以治諸侯 譬若馳韓盧而搏蹇兔也라하니 治諸侯 卽殆諸侯이라 楊謂受其治化하니 則非用兵之事矣


하걸夏桀상주商紂를 제거하기를 마치 한 필부를 제거하는 것과 같이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서경書經≫ 〈태서泰誓〉에 ‘독부獨夫 ’라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군대가 큰 규모로 한뜻이 되어 협력하면 천하를 제압하고 작은 규모로 한뜻이 되어 협력하면 이웃 적국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양경주楊倞注예의禮義로 교화시켜 큰 규모로 한 뜻이 되어 협력하게 하는 것은 탕왕湯王무왕武王을 이른다. 는 능히 크게 〈그와 같이〉 갖추지 못하는 것을 이르니, 오패五霸와 같은 경우이다. 치린적治隣敵은 이웃 적국이 〈패자霸者가〉 다스려 변화시키는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노문초盧文弨송본宋本에는 ‘고병대제故兵大齊’를 줄을 바꿔 시작하였으나 지금 살펴보건대, 윗글에 연결하는 것이 옳다. 혹시 중간에 〈양씨楊氏의〉 주가 있었는데, 이것이 누락되었는지 모르겠다.
왕염손王念孫는 ‘’로 읽어야 한다. 는 위태롭다는 뜻이니, 이웃 적국을 위태롭게 하는 것을 이른다. 〈왕제편王制篇〉에 “위강미족이태린적威彊未足以殆隣敵(위세와 강대함이 충분히 이웃 나라를 위태롭게 하지 못한다.)”이라 하고,
왕패편王霸篇〉에 “위동천하威動天下 강태중국彊殆中國(그 위세는 천하를 진동시키고 그 강성함은 중원의 각국을 위태롭게 하였다.)”이라 하고, 〈강국편彊國篇〉에 “위동해내威動海內 강태중국彊殆中國(그 위세는 온 세상을 진동시키고 그 강성함은 중원의 각국을 위태롭게 하였다.)”이라 하였으니,
’와 ‘’는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注+강국편彊國篇〉에 “彊殆中國(강성함은 중원 각국을 위태롭게 하였다.)”이라고 한 곳의 양씨楊氏 주에 “는 간혹 ‘’로 쓰기도 한다.”라 하고, ≪사기史記≫ 〈范睢傳〉에 “夫以秦卒之勇 車騎之衆 以治諸侯 譬若馳韓盧而搏蹇兔也(나라의 용감한 병사와 수많은 거마車馬로 각 제후국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비유하면 나라의 명견名犬을 몰아 절뚝거리는 토끼를 잡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는데, ‘治諸侯’는 곧 ‘殆諸侯’이다. 그런데 양씨楊氏는 “〈패자霸者가〉 다스려 변화시키는 영향을 받는 것을 이른다.”고 하였으니, 이는 군대를 운용하는 일이 아니다.


역주
역주1 獨夫紂 : ≪書經≫에는 ‘獨夫受’로 되어 있다. 獨夫는 고독한 사람이란 뜻이다. 일반적으로 민중이 배반하고 친족이 떠난 폭군을 가리킨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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