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 愚款端愨하면 則合之以禮樂하고 通之以思索하나니라
注
○ 俞樾曰 自血氣剛強則柔之以調和以下八句는 文法皆同하고 此獨多通之以思索五字하여 與上文不一律이라
우직하고 정성스럽고 바르고 성실하면 그것을 예악禮樂으로 융화시키고 사색思索으로 터서 통하게 한다.
注
양경주楊倞注 : ‘관款’은 정성스럽다는 뜻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관款’은 마음속에 원하는 것이 있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우직하고 정성스럽고 바르고 성실할 경우에는 대부분 이것들을 잘 다듬어 원만하게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예와 음악으로 그것을 융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은 모두 몸을 닦는 방법이란 그 단점을 다스리는 데에 있음을 말한 것이다.
○ 유월俞樾 : ‘혈기강강血氣剛強 즉유지이조화則柔之以調和’ 이하 여덟 구는 문법이 모두 같고, 이곳만 ‘통지이사색通之以思索’ 다섯 자가 더 많아 윗글과 같은 형식이 아니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의하면 이 다섯 자가 없으니, 마땅히 잘못 덧붙여진 글로 보아야 한다.
양경楊倞의 주에는 ‘사색思索’에 관해 언급한 말이 없으니, 그가 보았던 판본은 아직 이 문구가 더 들어가지 않은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