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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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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 堯在萬世如見之로되
讒人罔極하니
險陂傾側하여
此之疑로다
與詖同이라 言當疑此讒人傾險也
○王念孫曰 疑 恐也 畏也注+① 旣濟象傳 終日戒 有所疑也라하고 襍記 五十不致毀하고 六十不毀하고 七十飮酒食肉이니 皆爲疑死 鄭注 猶恐也라하며 宥坐篇 其赴百仞之谷不懼라하여늘 大戴記勸學篇 懼作疑 此之疑 此是畏也 言此險陂傾側之讒人 甚可畏也
皋陶謨曰 何畏乎巧言令色孔壬이리오하니 是也 楊未喩疑字之義
俞樾曰 爾雅釋言 戾也 郭注曰 戾 止也
疑者亦止라하고 儀禮鄕射禮 賓升하여 西階上疑立 鄭注曰 疑 止也라하니 是疑有止義 其字蓋𠤗之叚借
說文七部 𠤗 定也라하니이라 故爲止 今說文 譌作未定하여 而疑之訓止 遂不可曉矣
讒人罔極險陂傾側此之疑 承上文堯在萬世如見之而言이라 此之疑者 此之止也
言堯明見萬世하여 雖險陂傾側之徒라도 莫不由此而止也 楊注 言當疑此讒人陂險 則與上意不貫矣


요제堯帝는 만대 이전 사람으로서 〈그 정책〉 보이는 듯 〈선명하건만〉
참소한 자 〈악행은〉 끝이 없으니
음험하고 사악해 편파적이라
요제堯帝치국治國 방법 의심한다네
양경주楊倞注는 ‘’와 같다. 마땅히 이 참소하는 사람이 간사하고 험악하다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는 말이다.
왕염손王念孫는 ‘’의 뜻이며 ‘’의 뜻이다.注+≪周易≫ 旣濟卦의 〈象傳〉에 “終日戒 有所疑也(해가 지도록 경계하는 것은 의구심이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라 하고, ≪禮記≫ 〈雜記〉에 “五十不致毀 六十不毀 七十飮酒食肉 皆爲疑死(50세 이상은 지나치게 슬퍼하지 말고, 60세 이상은 슬퍼하지 않아도 되고, 70세 이상은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어도 되니, 이는 모두 〈喪事로 인해〉 죽을까 두렵기 때문이다.)”라 한 곳의 鄭玄 주에 “疑는 ‘恐’과 같다.”라 하였으며, 〈宥坐篇〉에 “其赴百仞之谷不懼(백 길이나 되는 깊은 산골짜기를 달려가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 하였는데, ≪大戴禮記≫ 〈勸學篇〉에 ‘懼’가 ‘疑’로 되어 있다. 차지의此之疑는 ‘차시외此是畏’와 같다. 이 음험하고 사악하여 편파적인 참소하는 사람은 매우 두려워할 만하다는 말이다.
상서尙書≫ 〈고요모皋陶謨〉에 “하외호교언영색공임何畏乎巧言令色孔壬(어찌 말을 잘 꾸미고 낯빛을 잘 꾸미는 공임孔壬을 두려워하겠는가.)”이라 하였으니, 이와 같은 사례이다. 양씨楊氏는 ‘’자의 뜻을 알지 못했다.
유월俞樾:≪이아爾雅≫ 〈석언釋言〉에 “는 ‘’의 뜻이다.”라 한 곳의 곽박郭璞 주에 “는 멈춘다는 뜻이다.
또한 멈춘다는 뜻이다.”라 하였고, ≪의례儀禮≫ 〈향사례鄕射禮〉에 “빈승賓升 서계상의립西階上疑立(빈객은 올라가 서쪽 계단 위에 멈춰 선다.)”이라 한 곳의 정현鄭玄 주에 “는 멈춘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니, 이로 볼 때 ‘’자에 멈춘다는 뜻이 있다. 그 글자는 아마도 ‘𠤗’의 가차자假借字일 것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 〈칠부七部〉에 “𠤗는 ‘(안정되다)’의 뜻이다.”라 하였으니, 안정되기 때문에 멈춘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지금의 ≪설문해자說文解字≫는 잘못되어 ‘미정未定(안정되지 못하다)’으로 되어 있어 ‘’자에 멈춘다는 뜻이 있다는 것을 결국 알 수 없게 되었다.
참인망극讒人罔極 험피경측險陂傾側 차지의此之疑’는 윗글 ‘요재만세여견지堯在萬世如見之’를 이어받아 말한 것이다. 차지의此之疑는 곧 ‘차지지此之止’이다.
요제堯帝가 〈국가를 다스리는 근본을〉 만대에 분명히 드러내 보였으니, 비록 음험하고 사악하여 편파적인 무리라 하더라도 이로 인해 〈그 악행을〉 멈추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양씨楊氏의 주에 “마땅히 이 참소하는 사람이 간사하고 험악하다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는 말이다.”라고 한 것은 위의 의미와 연결되지 않는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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