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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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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6-73 簪以爲父하고 管以爲母로다
形似箴而大 故曰 爲父 言此者 欲狀其形也 所以盛箴이라 故曰 爲母
禮記曰 箴管線纊也라하니라
○盧文弨曰 簪 當爲鑽이라 子貫反이라 謂所以琢箴之線孔者也 箴賴以成形이라 故曰 爲父
郝懿行曰 古之簪 形若大箴耳 箴肖簪이라 故父之하고 管韜箴이라 故母之
俞樾曰 簪 當爲鐕이라 禮記喪大記 用襍金鐕 正義曰 鐕 釘也라하니라
釘與箴 形質皆同하니 磨之琢之而後成箴이라 方其未成箴之時 則箴亦一鐕而已矣 故曰 鐕以爲父라하니라
作簪者 假字耳 若是首筓之簪이면 則與箴全不相涉이라
楊注 謂言此者 欲狀其形 失之迂矣 盧氏謂簪 當爲鑽이니 所以琢箴之線孔者也
箴賴以成形이라 故曰 爲父 此尤曲說이라 箴所賴以成形者 豈特一鑽之功乎 王氏載之讀書襍志하니 誤矣


이것은 비녀를 아비로 삼고 대통을 어미로 삼는다네
양경주楊倞注:비녀는 모양이 바늘 같으면서 크기 때문에 아비로 삼는다고 말한 것이다. 이것을 말한 것은 그 모양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대통은 바늘을 담는 것이므로 어미로 삼는다고 말한 것이다.
예기禮記≫ 〈내칙內則〉에 “잠관선광箴管線纊(〈오른쪽에〉 바늘․대통․실․솜을 〈찬다.〉)”이라 하였다.
노문초盧文弨은 마땅히 ‘(끌)’이 되어야 한다. 〈은 음이〉 의 반절이다. 바늘의 실구멍을 다듬기 위한 것을 이른다. 바늘이 그것에 의해 모양이 이뤄지므로 아비로 삼는다고 말한 것이다.
학의행郝懿行:옛날의 비녀는 그 모양이 큰 바늘과 같았다. 바늘이 비녀와 닮았으므로 그것을 아비로 삼고, 대통은 바늘을 넣어두는 것이므로 그것을 어미로 삼은 것이다.
유월俞樾은 마땅히 ‘(못)’이 되어야 한다. ≪예기禮記≫ 〈상대기喪大記〉에 “용잡금잠用襍金鐕(황금 못을 섞어 사용하여 〈널을 고정한다.〉)”이라 한 곳의 〈공영달孔穎達정의正義에 “은 못이다.”라고 하였다.
못과 바늘은 모양과 재질이 모두 같으니, 못을 갈고 다듬은 뒤에 바늘이 이루어진다. 아직 바늘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바늘 또한 하나의 못일 뿐이므로 못을 아비로 삼는다고 말한 것이다.
’으로 되어 있는 것은 가차자假借字일 뿐이다. 만약 이것이 머리에 꽂는 비녀인 ‘’이라고 한다면 바늘과 전혀 연관되지 않는다.
양씨楊氏의 주에 “이것을 말한 것은 그 모양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라 한 것은 터무니없이 잘못된 것이고, 노씨盧氏가 “은 마땅히 ‘’이 되어야 하니, 바늘의 실구멍을 다듬기 위한 것이다.
바늘이 그것에 의해 모양이 이뤄지므로 아비로 삼는다고 말한 것이다.”라 한 것은 더더욱 왜곡된 설이다. 바늘이 그 모양이 이루어진 데에는 어찌 끌 하나의 공에만 의존하겠는가. 그런데 왕씨王氏(왕염손王念孫)가 이 내용을 ≪독서소지讀書襍志≫에 실었으니, 잘못되었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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