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莊子曰 有實而無乎處者
는 也
요 有長而無本剽者
는 也
라하니라
이것은 그 꼬리가 길고 그 끝은 날카로운 그것 아닌가?
注
양경주楊倞注:그 꼬리가 길다는 것은 실을 이른다. 표剽는 끝이란 뜻이니, 바늘의 날카로운 끝을 이른다.
≪장자莊子≫ 〈경상초庚桑楚〉에 “유실이무호처자有實而無乎處者 우야宇也 유장이무본표자有長而無本剽者 주야宙也(실체가 있으나 그 처소가 없는 것은 우宇이고, 성장하는 일이 있으나 시작과 끝이 없는 것은 주宙이다.)”라 하였다.
표剽는 끝이라는 뜻이니, 〈음이〉 필匹과 소小의 반절이다.